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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방충망 정비 필요한 시점"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주의보는 발령은 지난해와 비교해 일주일가량 빠르게 내려졌다. 때 이른 더위에 모기 활동이 다소 빨라진 결과다.

얼룩날개모기|출처: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23주차(6월 2~8일)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증가하여 주의보 기준에 도달해 18일자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매개모기 밀도 감시 결과, 강화군(0.8), 파주시(0.8), 철원군(0.6) 3곳에서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기준을 충족한 것.올해 주의보 발령은 전년 대비 일주일 빠르게 내려졌다. 질병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차 최고 기온(27.3도)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도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진 것”이라고 해석한다.한편,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수는 23주까지 총 101명으로 전년 동기간(137명) 대비 26.3% 감소 추세다. 다만,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제강화 및 예방수칙 준수가 당부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며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해달라”고 요청했다.원인 모를 발열, 오한 나타나면 검사받아야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 속에 속하는 암컷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을 통해 전파된다. 드물게는 수혈이나 주사기 공동사용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나, 사람 간 직접 전파는 발생하지 않는다.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은 상기도 감염 증상과 유사하여 해열진통제 복용 등으로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문제는 방치된 말라리아가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중증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드물게는 중증 말라리아로 이어질 수 있다. 중증 말라리아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황달, 신부전, 간부전, 쇼크 등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12% 정도는 해외에서 유입되는데, 이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와 비교해 중증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열대열?원숭이열 말라리아는 질환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중증 또는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되며 방제강화 및 예방수칙 준수가 당부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37.5도 이상)이 발생하면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신속진단검사(rdt)와 확인진단검사(현미경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살거나 해외 방문력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검사들을 신속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말라리아 감염이 확인되면 △합병증이 없는 말라리아는 ‘경구 항말라리아제’ △중증 말라리아는 ‘정맥용 항말라리아제’로 치료한다.



< 말라리아 예방수칙 >-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 ~일출 직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 실천-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할 것-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군 복무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을 것